[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주지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0.35%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 역시 투자수익률이 0.30%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이 0.30%대를 보인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제주는 서귀포도심(0.06%), 광양사거리(0.18%) 상권 등에서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가치가 하락세가 이어져 전체 부진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을 보면 오피스 상가가 6.9%로 전체 상업용 부동산 중 공실률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중대형 상가가 6.7%를 나타냈으며 소규모 상가는 1.7%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