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쾌적한 보행·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면청소차량과 살수 차량을 당초보다 앞당긴 이달부터 운영한다.

제주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기인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총 네 달간 계절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도로 재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는 잦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11월부터 도로청소차량을 투입해 운영한다.

도로 재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인 화북공업단지 주변 도로 9.25㎞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제주시 화북동 일대 및 공업단지 주변 등 주요 민원 발생 지역에 노면청소차량과 살수 차량 각 1대를 매일 투입해 미세먼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은 화북동 일원 1.2㎢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됐다.

현재 제주시에는 노면청소차량 17대, 살수차 12대를 보유해 운영하고 있다.

추자도와 우도를 제외한 전 읍면동에서 자동차 타이어 마모, 흙먼지 등에 의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동지역에서는 연삼로, 동·서광로 등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노면청소차량과 살수차량을 주 4~5회 운행하고, 5개 읍면지역은 총 10대를 투입해 해당 읍면 관광지 및 도로를 중심으로 매일 운행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노면청소차량과 살수 차량을 강화 운영함으로써 쾌적한 도심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