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 최상윤)의 제66회 정기연주회가 5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합창으로 떠나는 음악 여행’이란 주제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아이티,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합창곡을 4개 테마로 만나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전한다.

첫 무대로 준비되는 ‘무반주 현대합창’에서는 필리핀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인 알레한드로 콘소라시온의 ‘Pater Noster’와 인도네시아 자장가 선율을 새로 편곡한 호수 엘베르딘의 ‘Soleram’, 바스크 지방의 농부가인 ‘Segalariak’ 등이 선보인다.

‘한국합창’에서는 올해 서귀포합창단의 위촉곡으로 초연되는 ‘제주 수선화’가 준비된다.

제주 수선화는 김순이 시인이 작사하고 윤학준 작곡가에 의해 합창곡으로 완성됐다. 이외에도 대중들에게 익숙한 한국가요인 ‘미인’, ‘빈대떡 신사’, ‘첫사랑’ 등을 노래한다.

‘세계민속합창’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민요 ‘Gamelan’을 시작으로 필리핀 ‘Paruparong Bukid’, 미국 ‘Nelly Bly’ 등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현장 관객 선착순 13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이후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채널 서귀포시청과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에서 실황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