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가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에 나서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5일부터 주·야간 특별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비상품감귤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에 나선다.

이는 본격적인 일반 조생 감귤 출하를 앞두고 이뤄지는 조치다.

중점 단속 대상은 선과장과 직판장, 택배취급업소 등 250여 곳이다.

제주시는 주간에만 이뤄졌던 기존 단속과는 달리 야간에도 단속을 실시하기 위해 공무원 6명, 민간인 16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4개 별도 단속반을 편성했다.

이번 편성된 단속반은 야간 또는 새벽시간을 중점적으로 지도활동에 나서게 된다.

단속에서 적발된 자는 제주도 감귤생산과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2회 이상 적발된 선과장은 과태료 부과와 별개로 품질검사원을 해촉해 6개월간 위촉을 금지한다.

이를 통해 사실상 선과장을 운영할 수 없도록 엄중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방침이다.

현재까지 제주시는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19건·21t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7건·10t을 폐기처분·경고 조치를 내렸고 12건·11t에 대해 과태료 1133만5000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