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실 작 ‘오름에 이는 바람’.

▲ 나경화 작 ‘Ring’.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예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이사장 양금미)이 주최하고 064제주공예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창윤)이 주관하는 ‘2020 제주공예축제 - JEJU CRAFT WEEK(064)’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도내 공예 거점공간과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제주공예축제는 ‘재주 농담’을 주제로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행사 ‘스팟 인 제주 - 콘택트 농담’과 온라인 기획전 ‘언택트 제주’로 나눠 진행된다.

‘스팟 인 제주 - 콘택트 농담’은 축제기간동안 소소공방, 갤러리카페 플레이스꽃섬, 메탈리코, 제주옹기숨미술관, 소잉아트, 갤러리카페 몽, 심헌갤러리, 오늘도 239, 갓전시관, 조랑말공작소, 제주돌가마도예연구소, 동백마을도예공방, slowly &... 등 총 13곳의 도내 공예 거점공간에서 공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각 공간에서는 전시와 공예체험 프로그램, 마켓 등 다양한 공예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언택트 제주’는 말 그대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제주 공예인들의 손재주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강소라, 강윤실, 강은종, 김남숙, 김상은, 김정윤, 김진희, 나경화, 박선희, 박여순, 변혜정, 소현경, 송은실 등 도내 공예작가 20여 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함께 작가가 운영하는 작업실도 누리집(http://jejucraft.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창윤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코로나19의 변화상황 속에 기획됐다”며 “새로운 경험들로 힘겨움이 많겠지만 작은 한 걸음들이 모여 제주공예의 발전과 새로운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