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서귀포시는 제주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제주시 지역에서 생산된 감귤을 소비자 선호도와 지명도가 높은 서귀포시 감귤로 둔갑시켜 출하하는 부정 유통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감귤운반차량 통행이 많은 평화로와 남조로 등 주요 도로변에서 불시에 위반행위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케 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는 감귤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 등에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