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이달부터 12월 중순까지 관내 장애인·정신보건·노숙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 관련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사회복지시설 5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비 지원 보조금 적정집행 여부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규칙 및 사회복지사업법 준수 여부 ▲입소자 및 이용자들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한다.

제주시는 시설 운영 투명성과 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 내 생활인 및 이용인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 ▲보조금을 비롯한 후원금 및 수익사업에 대한 회계 처리 등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 ▲물품 및 공사 관련 계약, 자산 관리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적정성도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정도가 경미하고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지에서 곧바로 시정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항이 적발되면 각 시설에 개선 요구 사항과 처분 기준을 통보해 후속 조치 실행 여부도 점검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지도 점검을 통해 복지시설 이용자에 대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설 운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도 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