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에서 생활민원분야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불법 주·정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생활불편신고, 안전신문고, 스마트제보, 기관 누리집 등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는 생활민원분야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신문고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통합형 온라인 공공 민원창구로 인터넷을 통해 행정기관에 고충 민원을 제기하고 제도·정책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제주시가 올해 처리한 민원은 총 3만9645건으로 1일 평균 160여 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281건과 비교할 때 23%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민원처리 현황을 보면 2016년 3855건, 2017년 1만4060건, 2018년 2만2971건, 지난해 10월 3만2281건, 올해 10월 3만9645건이다.

주요 민원 유형별로 보면 불법 주·정차가 1만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지는 순으로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이 8814건, 건설공사 및 도로 관련 2250건, 불법 광고물 1381건, 소음·악취 585건, 기타 1만6234건 등이다.

제주시는 법정 민원처리기간인 일주일보다 짧은 평균 2.8일 내로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민원은 해당 부서장의 책임하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원 불편사항에 대해서 주기적인 점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