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공연한 제주팝스오케스트라.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다가오는 연말, 제주의 문화를 덧입힌 각종 예술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사업비 5억5700만원을 들여 23개 예술단체들의 공연과 전시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비는 전액 도비로 앞서 제주도가 지난 추경 때 확보한 예산 7억1000만원 중 일부에 속한다.

이 중 1억여 원은 KCTV 등 방송 송출 관련 지원에 투입된다.

이번 공연·전시 지원은 지난달까지 재단이 공모한 제주문화자원 기반 공공예술 지원사업에 신청한 예술단체 31곳 중 선정된 단체들에 한해 이뤄진다.

제주문화자원 기반 공공예술 지원사업은 올해 코로나 위기극복 문화예술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기존 관객과 예술인이 만나는 물리적인 공간을 탈피하고 역사·문화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도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심사는 외부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를 위촉해 실시됐다.

선정된 단체 23곳은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각각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행사를 열 계획이다.

주요 행사와 단체를 보면 ▲제주 랩소디(당신의 제주는 언제, 어디서부터 인가요?)=김택화미술관 ▲제주시크릿스토리(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주 이야기)=재즈밴드 시크릿코드 ▲제주설화 노단새미, 거슨새미 이야기 ‘탐나는 샘이나’=극단 이어도 ▲한림해녀, 그녀들의 특별한 이야기 ‘창작오페라 해녀이야기 1’=㈔오페라인제주 ▲나의 살던 ‘제주’=제주빌레앙상블 ▲제주자연사랑음악회=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신들의 섬, 당신=제주극장 등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www.jcaf.or.kr)과 제주인 놀다(www.jejunolda.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