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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천 방류 약속 이행하라” 외도동 지역주민 반발월대천보존대책위, 20일 월대교 일원서 기자회견 열어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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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0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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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대천보존대책위원회와 외도동 주민 90여 명이 20일 오후 월대교 서측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마름 현상과 관련해 해당 지역주민들이 제주도의 책임을 요구하며 반발에 나섰다.

월대천보존대책위원회는 20일 월대교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28일 월대천으로 물을 방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제주도정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어이가 없는 것은 (제주도가) 차수벽 설치를 하면서 SGR공법을 이용해 2~3년 후 물이 흐른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러나 공사가 끝난 지 5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월대천으로 물이 흐르고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차수벽 설치 시 SGR공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근거자료는 아무것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월대천 관련 서류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장애인스포츠센터 시공 당시 지하를 굴착하면서 4500t의 물이 용출돼 강제로 펌핑했다”며 “콘크리트로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구조물을 완공하면서 차수벽을 철거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철거도 하지 않은 채 토사로 되메우기를 하는 조치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제기했다.

대책위는 “그 결과, 장애인스포츠센터가 착공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던 나라소 외에 다른 작은 소하천들이 바닥을 드러냈고 월대천마저 건천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월대천으로 물을 방류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월대천 상류 상수원 취수량을 1만t에서 5000t으로 줄여 월대천으로 방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장기적으로는 상수원 취주장을 폐쇄할 것을 요구한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제주 장애인스포츠센터 개장을 절대 불가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20분간 거리 행진에 나섰다.

한편,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월 28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대천 유량이 감소한 원인이 제주도가 제주장애인스포츠 공사를 하면서 설치한 차수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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