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내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시민 890명을 대상으로 자체 시설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하는 연령대는 50대와 40대가 각각 25%와 24%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60대 이상 20%, 30대 19%, 20대 11%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 가능 자원 발생장소는 공동주택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38%, 상가 12%, 기타 1% 순이었다.

재활용도움센터 시설물 이용에 따른 만족도는 ‘매우 만족’ 64%, ‘만족’ 31%였다. 또 ‘보통’은 4%, ‘불만족’은 1% 순으로 나타나 이용객의 95%가 재활용도움센터 시설물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로는 ‘배출이 편리해서’ 65%, ‘주변이 깨끗해져서’ 27%, ‘도우미가 친절해서’ 7%, ‘일자리가 창출돼서’ 1% 순이다.

반면, 불만족하는 이유에는 ‘차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시설물 고장이 잦아서’, ‘불친절’ 등에 대한 답변이 나왔다.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설치와 관련해서는 이용객의 95%가 ‘그렇다’로 답했고 5%가 ‘아니다’를 택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도움센터와 함께 반드시 설치해야할 시설물로는 음식물처리시설(감량기)이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압축기가 33%로 집계됐다.

이외에 기타 시설물로 폐식용유 수거함, 의류 수거함, 아이스팩 수거함 등이 답변으로 제시됐다.

한편, 제주시는 2017년부터 재활용도움센터를 운영중인 가운데 올해 사업비 13억3000만원을 투입, 8곳을 추가 설치하면서 총 45곳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