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마을공동목장의 활용도 제고와 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52곳을 대상으로 목장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마을공동목장, 전기업목장 및 관영목장 중 20㏊ 이상 면적에서 한·육우, 젖소, 말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곳이다.

행정시와 읍·면·동 축산담당자가 현장 방문 조사를 통해 가축 사육두수와 목장 내 초지면적 및 조합원 수, 시설물 설치 현황 등을 조사한다.

또 목장 운영상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제주시가 지난해 실태조사한 결과, 마을공동목장은 33곳(2979ha)에서 335농가가 축우 3352마리를 입식하고 있다.

전기업목장은 19곳(2973ha)에서 한·육우 2768마리, 젖소 1160마리, 기타 3729마리 등 총 7657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앞으로 마을공동목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축산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사료 생산기반 활성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및 조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축산기반 조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마을공동목장의 자연 경관을 보전해 유휴지 활용도 확대 등 신규 육성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