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권 작 ‘우후 산방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산지천을 소재로 현대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꾀해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올해 산지천갤러리 세 번째 기획전 ‘섬, 샘이 솟다’를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지천갤러리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

산지천 주변 지역을 이해하는 범위를 넘어 한라산부터 산지포구에 이르기까지 산지천을 둘러싼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화폭을 통해 보여준다.

도내·외 예술가 1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평면회화와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생명의 에너지인 샘을 우리에게 없어선 안될 중요한 요소로 담았다.

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도내·외 예술가들이 제작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운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일 총 50명만 관람할 수 있고 1회 최대 3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입장이 제한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지천갤러리 누리집(http://www.sjcgallery.kr)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725-1208, 800-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