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이하 전공노 제주지부)는 30일 제주도교육청에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복리후생 차별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공노 제주지부는 30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 해소의 핵심 요구는 명절휴가비, 식대, 복지포인트 같은 복리후생”이라며 “복리후생성 임금은 법리적으로도 차별해서는 안 되며, 누구나 그 직위나 직무, 업무량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규직의 절반도 되지 않는 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 차별 해소를 비롯해 사회적 불평등을 키우는 정규직과의 극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정규직 기본급 인상률 이상의 기본급, 시간제 등 불합리한 노동조건 개선을 중심으로 교섭을 제안했으나 결렬됐다.

이들은 “오늘부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면서 “상식적인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