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연말까지 ‘2020 기타 가축통계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축통계조사는 염소, 면양, 토끼, 오리, 개, 사슴 등 관내 기타가축 16종에 대해 읍면동 가축통계 조사원이 농가에 직접 방문해 농가주 면접청취 및 확인을 거쳐 사육규모와 성별, 연령별 마리수 및 축종별 사육농가 기본현황 등을 조사해 이뤄진다.

조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KASS)에 조사내용을 입력하는 한편, 동(리)별로 전년 대비 사육두수가 10% 이상 증감될 경우 해당 요인을 분석하고 필요시 재조사를 진행해 통계조사의 정확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축종별 사육두수 변화 분석 등을 통해 내년 제주시 축산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가축전염병 예방약품 수급관리와 깨끗한 축산농장 사육환경 조성 등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기타가축에 대한 소득 지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통계조사 결과가 축산물의 수급과 가축증식 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만큼 해당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조사된 주요 가축은 소 434농가에 2만2514마리, 돼지 191농가·40만8581마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