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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의 내년 국비 예산 규모가 1조4906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558조원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제주도 관련 예산은 당초 제출된 1조4839억원 보다 67억원 증액된 1조4906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 28억원,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5억원이 확보됐고, 제주대 산학협력관 신축 10억원,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 8000만원을 각각 증액됐다.
또 서귀포항 항만근로자 복지센터 건립 5억원,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하수관로 정비사업 9억원, 강정지구 배수개선 사업 설계비 1억5000만원 등 하수관로 개선 사업을 비롯해 제주도 소상공인지원센터 추가설치 사업 3억 8900만원, 제주경찰청 제2경비대 증축(실시설계) 1억 9500만원, 제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센터지정·운영 2억4000만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제주4·3과 관련해 제주4·3 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2억 원, 제주4·3 유적 보존 및 유해발굴 사업 2억원,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관리시스템 구축 1억원, 4·3트라우마센터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사업 1억4100만원 등이 확보됐다.
이 중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과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정부 예산안에 포함이 않았던 것으로 신규 반영을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됐다.
또 다른 성과로는 ‘정부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제주계정을 정비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문구를 부대의견에 반영해 제주계정이 특별자치도 설립 취지에 맞게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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