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조선시대 당시 국가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제주시 오라동(동장 현호경)이 주최하고 조설대경모식추진위원회(위원장 양임성)이 주관한 제8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이 5일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에서 개최됐다.

조설대 집의계 애국선구자 경모식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조선의 자주권이 침탈되자 민족의식을 가진 유림 12명이 당시 행했던 조선의 자주독립 및 항일운동을 전개한 애국정신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에 마련되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국을 온몸으로 헤쳐나가고자 했던 애국 선구자 12명의 의로운 뜻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조설대에 새겨진 용기와 도전정신을 본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오늘의 현실을 지혜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조설대를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