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소규모 재생사업 일환으로 한림1리 부녀회관 부지에 마을 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현안사업을 주민 스스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고 향후 도시재생사업으로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헤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당초 한림1리는 노후돼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녀회관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과정 중 새마을부녀회가 지역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모았고 그 결과, 올해 4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5월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2억원, 지방비 2억원 등 총 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림1리는 이달 중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건물이 준공되면 공동체 구성원들의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사업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아동 돌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공동체 공간은 지상2층에 연면적 203.39㎡ 규모다.

1층은 마을 공동부엌과 다목적공간으로, 2층은 아이쉼터로 각각 조성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도시재생예비사업을 통해 공동체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역량을 강화해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