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과바람문학 제9집' 표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문학단체인 돌과바람문학회(회장 양영길)가 최근 올 한 해간 창작활동을 모은 ‘돌과바람문학 제9집’을 펴냈다.

이번 9집에는 회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겪으며 느끼는 감정을 다양한 상상의 세계로 풀어낸 시와 단편소설, 수필, 서평 등 130편이 수록됐다.

특히 강원도 춘천시 삼악시동인회와 교류활동 일환으로 이들 시화전에 출품했던 춘천 소재 시 작품 15편도 함께 담았다.

앞서 문학회는 지난해 펴낸 8집부터 시동인지에서 탈피해 시와 시조 외에도 소설과 희곡 등을 수록하기 시작했다.

양영길 회장은 “이번 펴낸 제9집은 아직 빈약하기는 하지만 향후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타 지역 문학단체와 작품 교류를 통해 회원들의 문학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