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지난해 제주4·3을 보도한 언론 기사들이 책 한 권에 담겼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대표 양동윤, 이하 4·3도민연대)는 ‘2019년도 제주4·3 신문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발간된 자료집은 4·3 역사 기록이라는 목적의식을 갖고 제주지역은 물론 전국 일간지 기사들을 날짜순으로 실었다.

4·3뿐만 아니라 지난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5·18 민주화운동, 여순사건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관련한 기사도 담았다.

주요 기사로는 ‘억울한 옥살이 70년 恨 이제는 풀리려나’, ‘4·3특별법 개정안 조속통과 힘 모은다’, ‘김복동 할머니, 기억할게요’, ‘4·3 생존수형인 53억 국가보상 청구’, ‘제주4·3정신 교육으로 계승’ 등이다.

4·3 도민연대 관계자는 “지난해 4·3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토론회 개최 및 참가에도 불구하고 20대 국회에 제출했던 ‘군사재판 무효화와 배·보상’을 주요 골자로 한 4·3특별법 전면개정안이 20대 국회, 정기국회에서 자동 폐기돼 버린 것”이라며 “이번 자료집이 4·3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쓰여 의미있는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