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면이 진행하고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동화랑 요리랑’.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제주시내 일부 읍면동주민센터에서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까지 운영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추자면(면장 현상철)은 지난달부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추자면은 강사 섭외와 수강생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주민들의 요청으로 연말까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그램 3개를 개설했다.

개설된 프로그램은 ‘한방강좌’, ‘한국어 교실’, ‘동화랑 요리랑’이다.

추자면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 방역, 참석자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추자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지만 도서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코로나19를 철저히 예방하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두동주민자치센터도 최근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수강생, 주민자치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강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특화프로그램 ‘섬머리 사진 공작소’에서 수강생들이 직접 촬영한 스마트폰 사진 12점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치러진 가운데 향후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