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삥이 뽑던 날’ 표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출신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강미숙씨가 최근 첫 동화집 ‘삥이 뽑던 날’을 펴냈다.

책은 근대화가 불어닥친 1980년대 초반 제주를 배경으로 제주의 언어와 놀이 문화가 아이들 속에 어떻게 스며 있었는지 보여주는 동화 8편을 엮었다.

책 속 인물들은 당시 가부장과 가사노동 등 고정된 성역할이 아닌 자신이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며 즐거움을 찾는다.

주요 특징은 책 내용이 생생한 제주어로 기록된 점이다.

책 아래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주석이 수록됐다.

한편, 이 책은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출간됐다.

문의=746-5031, 010-8660-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