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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독특한 유전 특성으로 맛도 으뜸
김상현 기자  |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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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0  15: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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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가 일반 한우, 일본 와규와는 다른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감칠맛과 풍미가 타 품종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는 10일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흑우의 정체성과 유전 및 영양학적 측면에서 제주에만 서식해온 차별화된 특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우선 제주흑우의 유전적 특성과 관련 “일반 한우 및 일본 와규와는 유전적 특성이 다르고, 제주도의 환경에 적합하게 적응돼 타 품종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지방산과 아미노산 비교분석을 통해 제주흑우는 불포화지방산과 면역력 강화 관련 아미노산인 글루타민 함량이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감칠맛과 풍미증진 관련 기능성물질인 올레인산(Oleic acid) 함량도 다른 품종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불포화지방산은 제주흑우가 62.23%, 일반 한우와 와규는 56% 내외 수준이며, 글루타민은 흑우 29.67%, 한우와 와규는 18~25%, 올레인산은 흑우 55.1%, 한우와 와규는 49% 내외 수준이라는 게 박 교수측의 설명이다.

박 교수 연구진은 제주흑우의 진화론적 유전적 특성 및 영양학적 특성이 일반 한우나 와규에 비해서 우수하다는 두 가지 연구결과를 최근 관련분야 국제학술저널에 논문으로 각각 게재했다. 

박 교수측은 향후 높은 올레인산 함량을 활용한 육질 특화 항목을 육성 발전시켜 규격화된 고품질 제주흑우의 대량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주흑우만의 고유혈통을 유지하면서 대량 증식 및 산업화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수익증대에 기여하는 등 제주흑우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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