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박 작 ‘사물의 정원_화분, 관람객의 사물’.

▲ 박미라 작 ‘표류기’.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시각 예술이 일상에 덧입혀졌다. 더이상 미술이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올해 예술공간 이아 하반기 기획전 ‘Zoom in IAa’를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태환, 곽상원, 김이박, 김현성, 박미라, 박주애, 조기섭 등 회화, 설치, 영상 작업을 이어온 도내·외 작가 7명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예술을 어렵게 혹은 생소하게 여기는 관람객에게 ‘일상’이라는 친근한 주제로 다가간다.

특히 그들의 삶 일부를 전시해 들여다보며 시각 예술의 이해를 돕는다.

이를 위해 예술가 역시 관람객과 같은 정서와 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인식을 확장하기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권주희 객원 큐레이터는 “예술공간 이아의 일상과 작가의 일상, 관람자의 일상이 만나는 지점은 하나의 경험적 사건이며 단순히 수학적 의미의 합이 아니라 우리가 공유하는 정서를 기반으로 문화의 줄기를 형성해가는 과정임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예술공간 이아 누리집(http://artspaceiaa.kr)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가능하다.

1일 총 100명, 하루 1회 2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관람 1인을 포함해 총 3명까지 1회 신청할 수 있다.

전시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입장이 제한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술공간 이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800-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