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내 등록된 차량 대수가 지난해보다 약 3만 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 기준 자동차 등록 차량은 52만4277대다. 이는 지난해 48만9891대와 비교할 때 3만4386대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정기분 자동차세도 늘어났다.

제주시는 올해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14만89건에 188억원을 부과고지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자동차세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기준 등록원부상 소유자로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유기간에 대한 세금이다.

올해 연납한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부과되며,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자동차세는 승용자동차의 경우 배기량, 승합자동차는 인승, 화물자동차는 적재정량에 따라 부과된다.

전기차를 포함한 비영업용 승용자동차는 차령에 따라 5%(3년)부터 최고 50%(12년)까지 경감해 차등 부과된다.

전국 금융기관, 가상계좌, 인터넷지로(www.giro.or.kr), 위택스(www.wetax.go.kr), ARS(1899-0341)·신용카드·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납부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달 24일까지 조기납부자, 연세액 납부자, 자동이체 납부자 중 200명을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