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보물섬학교가 2020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공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은 제주도가 후원한 ‘2020 청소년 4·3 문화예술제 - 우리의 4·3은 푸르다’ 공모전이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형태로 진행된 가운데 공연, 문학, 시각 등 세 분야의 공모 참가자를 모집했다.

공모 결과, 도내 청소년 19개팀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영상, 소설, 공연, 포스터, 그림자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각자의 방식으로 제주4·3의 내용과 의의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심사 결과, 총 7개 팀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연 부문에는 보물섬학교의 ‘Way Back Home(카카오와 청포도)’이 차지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림여중의 ‘靑春; 푸른 봄(하드캐리)’, 볍씨학교의 ‘백충이’가 선정됐다.

시각 부문에는 보물섬학교의 ‘正名 정명’이 최우수상을, 남녕고·제주여고·애월고·한국뷰티고·제주중앙여고의 ‘우리의 4·3은 푸르다’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으로는 오현고의 ‘동백의 기억’, 아라청소년문화의집의 ‘테우리 할아버지’가 뽑혔다.

수상 팀에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공모 작품은 활동집을 통해 각 학교와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