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연동에 있는 미혼 모자가족복지시설 ‘아기사랑엄마의집’에 입소할 미혼모자가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아기사랑엄마의집(원장 김성희)은 아이를 양육하는 미혼 모자가족의 경제·사회적 자립과 아동의 건강한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다.

현재 6세대가 추가 입소할 수 있다.

입소대상은 3세 미만 영유아를 양육하는 기준 중위소득 60%(2인, 179만5188원) 이하 미혼모자가족 또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 모자가족인 경우 기준 중위소득 72%(2인, 215만4226원) 이하다.

입소기간은 2년이며 입소자의 학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연장이 필요한 경우 1년 범위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입소자는 입소기간 동안 독립된 공간에서 거주하게 된다.

아기사랑엄마의집은 시설에서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등 양육지원,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1년 이상 거주 후 퇴소 시 500만원의 자립정착금도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육부담과 경제적 부담의 이중고를 겪는 미혼모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은 애서원, 아기사랑엄마의집, 헬로우아지트 등 총 세 곳이다.

문의=728-2535, 723-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