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에 미래형 이동수단이 자율주행버스가 내년 상반기에 운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혁신도시 활성화 공공기관 연계 10대 협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 국비 42.9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혁신도시 활성화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의 사업규모가 확정됐는데 제주는 JDC가 제출한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리빙랩은 시민들이 연구와 실증에 참여하는 살아있는 연구 공간을 의미한다.

JDC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주민들에게 미래형 이동수단인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혁신도시 내 주민들 애로사항 중 하나가 불편한 교통문제였다”면서 “KAIST와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버스는 3대를 투입해 혁신도시 내 셔틀버스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JDC는 혁신도시에서 ▲무선충전 자율주행 셔틀 운행 외에도 ▲퍼스널 모빌리티 및 초소형 전기차 공유 서비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한 사전 리스크 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JDC는 2021년 초부터 혁신도시 입주기관 및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한 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JDC는 지난해부터 KAIST와 협력해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를 운영하며 도내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