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시도38호선 현장 사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애월읍 하가리 중산간도로에서 마을을 연결하는 시도38호선 확·포장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매우 협소해 농사용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왕복 4차로인 중산간도로에 연결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017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18년 6월 도로구역 결정고시를 거쳐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21일 길이 400m, 폭 12m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에는 보상비 6억원과 공사비 10억1000만원 등 총 16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제주시는 이번 공사 완료를 통해 그동안 농산물 유통차량의 통행 불편과 지역주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확·포장된 마을~하가로 구간에서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추가로 260m 구간에 대해 우수관로 확장 및 확·포장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와 농어촌 지역 간 균형있는 도로 확·포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면서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