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오씨가 촬영한 지난해 고성리 영등굿 중 용올림의 한 장면.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한진오씨가 촬영한 사진작품 ‘고성리 영등굿’이 제1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지난 10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공개 수집한 ‘제1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30일 발표했다.

수상 결과, 대상에 한진오씨가 선정됐고 최우수상 강만보·김기용, 우수상 김일영·양성혁·류진옥씨가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개별 전달됐다.

선정된 모든 사진·영상은 촬영 시기 등 자료 가치에 따라 저작권료가 지급됐다.

제주학연구센터는 향후 이들 사진·영상을 제주학 아카이브 콘텐츠로 구축해 ‘제주의 마을제’ 누리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조사를 보완하고 추가 자료를 확보해 특별전과 자료집 발간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순자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 구조를 안착시켜 시민이 만들어가는 제주학에 대한 실제적인 수요와 순기능적 파급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납읍리 등 7개 마을의 포제와 리사제를 비롯한 ▲송당리 등 21개 마을의 신과세제와 마불림제 ▲한림 등 8개 지역의 풍어제 ▲칠머리당 등 9개 마을의 영등굿 ▲추자 대서리의 걸궁 등 5개 마을 당제 등 총 50여 개 마을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