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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만에 한파경보…제주 섬 곳곳 ‘꽁꽁’모든 지역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많은 눈 내려
강풍 불며 체감기온 ‘뚝’…항공기 운항도 차질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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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7  16: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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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북극발 한파가 몰아닥친 제주 산지에 사상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도내 모든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사고가 속출하고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와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1964년 한파특보 운용 이래 처음이다.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면서 제주의 대부분은 지역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영하 1.4도, 서귀포 영하 2.6도 등이다. 최강 한파가 들이닥친 한라산 윗세오름은 영하 15.3도를 기록했다. 

또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8도 내외로 떨어졌다.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도 내렸다. 

6일 밤부터 7일 오전 11시까지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16.7㎝, 산천단 7.5㎝, 성산 4.5㎝, 표선 2.5㎝, 제주 1.5㎝, 서귀포 0.5㎝ 등이다. 

강한 바람에 눈까지 쏟아지면서 7일 오전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오르막길에서는 체인을 감지 않은 차량들이 멈춰서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제주시 일도일동의 한 도로에서는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폭설로 인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주요 도로의 차량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와 5·16도로 전 구간은 대형·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번영로(전 구간)와 평화로(경마장-상창)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달아야 한다.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됐다.

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제주기점 항공기 77편이 결항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풍속 차이로 의한 돌풍 현상인 ‘급변풍’이 발생하고 있고 눈 날씨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당분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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