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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새해를 맞아 서귀포예술단이 음악으로 치유의 힘을 선물한다.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이 두 개의 주제로 노래한다.
먼저 완벽한 화음이 귀를 잡는 서곡 ‘A Cappella Overture’로 신년음악회의 문을 활짝 연다. 이후 ‘제주 이야기와 타령’을 주제로 겨울을 노래하는 민요 ‘군밤타령’과 바이올린과 어우러진 합창을 통해 재탄생한 ‘삼다도 소식’, 제주 해녀의 삶을 배경으로 한 ‘비바리’를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인 ‘희망찬 출발’에서는 ‘문을 열어라’를 통해 새해의 시작을 연주한다. 플루트와 타악기 선율이 합창 속에 스며들어 함께하는 ‘출발’과 한국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교성곡 나의 조국 대한민국 중 ‘한라산아’로 1부를 마무리 짓는다.
2부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곡인 로시니의 ‘세미라미테 서곡’을 선보인다. 이후 제주 대표 소프라노 오능희와 함께 한국가곡 ‘내 맘의 강물’, 오페라 토스카 중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른다.
잇따라 ‘태양의 찬가 – 대지의 울림’을 선보이며 서귀포 관악단의 힘차고 역동적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알토 색소폰과 소프라노 색소폰이 교차 연주하며 귀를 사로잡는 ‘삭스팩’을 성민우 색소포니스트와 협연으로 함께한다.
콘서트는 알프레드 리드의 ‘아르메니안 춤’을 통해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공연의 실황 영상은 내달 4일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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