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예년보다 일찍 내습하면서 수거·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중국 동부 연안(산동반도 및 발해만)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괭생이보자반은 보통 3월부터 6월까지 집중 유입됐지만 올해는 유입시기가 두 달가량 앞당겨지면서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처리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도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3개 대응반을 구성했으며, 도 대응반은 일일 상화관리 및 유관기관 역할 분담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행정시 및 읍면동으로 구성돈 현장대응반은 괭생이 모자반의 신속한 수거 및 처리 등 현장업무를 담당한다.
도내 유관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괭생이모자반 예찰 및 피해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 및 한국어촌어항관리공단에서는 보유한 청항성 및 어항관리선을 긴급 투입해 해상 수거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도는 지난 19일부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청항선 등 정화 선박 2척을 제주항 등에 긴급 투입해 본격적인 수거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금주 중 추가 선박을 배치해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