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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올해 현재 교통유발부담금 5건 중 1건이 체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2억원이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1월 현재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3298건 21억3300만원이다. 이 중 2678건 19억2800만원이 징수됐다.
즉, 남은 620건 2억500만원은 체납된 것이다. 이는 부과액의 18.8%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9.6%에 해당한다.
체납액은 100만원 미만이 588건 8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31건으로 1억원에 달했다.
1000만원 이상 체납액도 1건 있었는데, 체납 금액은 1900만원이다.
체납 금액은 절반 가까이가 숙박업이었다. 숙박업의 체납액은 1억200만원이다. 관광업은 1900만원, 기타 84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시는 내달부터 2개월간 체납액 정리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내달 중 부동산, 차량, 예금에 대한 재산압류 등 체납처분 예고를 진행하고, 이 기간 중 납부를 하지 않으면 3월부터 체납처분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코로나19 여파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납액의 일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의 경우 체납액 납부 이행계획서를 제출한다면 체납처분이 유예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성실히 납부하는 시민과의 형평성과 기한 내 자진 납부 풍토 조성을 위해 체납액 정리 활동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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