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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올해 한·중·일 3개국 간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인적이동이 어려운 환경에 대응해 사진, 영화, 대중음악가들이 협업한 창작음원, 지역예술인 공연영상 등 디지털화된 창작물을 온라인으로 주고받고, 상대국 도시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4월에는 중국 닝보시와 교류 5주년을 맞아 ‘제주도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일간 도서관, 미술관 등 닝보시 일원에서 김창열미술관 작품 교류전시, 제주영화 2편 상영, 공공도서관 도서교류전, 영상으로 감상하는 제주 예술공연, 제주 사진전시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3월에는 일본 삿포로역에서 ‘제주데이’가 진행된다. 제주사진작가협회에서 40여 점의 사진 전시를 마련하고, 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한일 양국의 가수들이 협업한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12월에는 일본 최대 관광축제 삿포로 눈축제에서 제주를 홍보한다.
이 밖에도 3개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사업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예술작품과 예술인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문화의 길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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