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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코로나로 인해 공공의료와 학교돌봄 등 삶과 일상을 지켜주는 공적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실감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생겼다”며 “대통령도 필수노동자를 호명하는 등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필수노동자들이 느끼는 체감현실은 아직 달라지지 않았다”며 “코로나만 놓고 보자면 돌봄전담사와 유치원방과후전담사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정책에 불안해하고 힘이 빠지며, 불이익 압박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교육청들은 2020년 집단교섭에서 돌봄 의제를 배제시켰고, 교육부는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을 포함한 모델을 발표했다”며 “결국 돌봄전담사만 피해를 당하게 되는 상황임에도 교육당국은 어떤 보상이나 보호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필수노동자,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에 함께할 것을 결의한다”며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제안과 교육청들의 책임에 근거해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필수노동자로서의 가치와 업무의 어려움은 저평가되고 있다”며 “제주도교육청은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섭에 당장 응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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