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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돌사신’은 중국역사서 ‘한서’에 나오는 말로 어느 마을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굴뚝이 너무 곧고 옆에 장작더미가 쌓여있어 위험해 보여 주인에게 굴뚝을 고치고 장작을 옮겨놓으라고 조언한 것으로 화근을 미리 없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라는 뜻이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변화시켜 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외부활동보다는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더욱이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만큼, 난방용품 사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5년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5만8000여 건으로 전체 화재의 27%이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의 39%로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는 다른 때보다 훨씬 크다. 또 부주의로 일어나는 화재는 전체의 절반이나 된다. 이는 조금만 관심을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절반의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철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전기장판·히터’는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후 전원을 꺼야 하며, 특히 전기장판은 열에 취약한 매트리스(라텍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 전기히터 주위에는 불에 탈 수 있는 물건들을 두지 말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 등 가연물을 보일러와 최소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고 연통 및 연료 투입구 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며 투입구를 꼭 닫아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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