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비엔나&베를린필하모닉 앙상블부터 명작발레 백조의 호수까지 수준 높은 기획공연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주아트센터는 올해 글로벌기획공연 및 지역예술가 중심의 기획공연 라인업을 27일 공개했다. 

6월에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비엔나&베를린필하모닉의 쳄버앙상블 내한 제주공연이 개최된다. 빈필의 제1악장 라이너 호넥이 예술감독을 맡고 빈필과 베를린필 수석 등 멤버 20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7~8월에는 명작발레 ‘백조의 호수’,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연계한 한마음 무용축제 등을 준비한다. 제주예총 등 지역 내 협업을 통한 지역 예술가 지원, 청년 예술가 육성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문훈숙 단장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최초 외국인 무용수로 등재된 유지연 부예술감독의 해설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4·3소재의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와 서울 공연을 9~10월로 예정하고 있다. 작년 초연에 이어 원장에 충실하되 공연 시간, 무대디자인과 연출표현은 보다 디테일하게 조정한다.

공연별 세부사항과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세부사항이 변경될 수 있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최해 코로나로 침체된 시민들에게 다시금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