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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4개 사업유형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 접수를 받은 결과 673건이 신청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55건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신진예술인창작활동 164건,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 408건, 우수기획창작활동 82건, 장애예술인창작활동은 19건이 신청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진예술인 39건, 일반예술인 84건, 우수기획 30건, 장애예술인 2건씩 늘어난 것이다.
사업유형별로 가장 높은 유형은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으로, 신청액은 약 26억원에 달한다. 전년 보다 11여 억원이나 늘었다.
장르별로는 문학 156건, 시각 198건, 연극 23건, 무용 25건, 음악 218건, 전통 18건, 다원 35건 등이다. 전년보다 증감률이 큰 장르는 무용과 연극으로 각각 77%, 79% 증가했다.
문화예술인의 수요가 많은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은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2018년 282건에서 2019년 320건, 지난해 324건에서 올해 408건까지 매년 늘고 있다.
신청주체별로는 개인 420건, 단체 253건이다. 지난해보다 개인은 91건, 단체는 64건 많아졌다.
예술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작환경의 위축을 경험한 예술계의 공적자금에 대한 수요가 절실한 것이 반영됐다”며 “오히려 불가항력의 감염병 시대를 맞아 예술활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1차 공모 주요활동실적을 예술활동증명서로 대체, 서류 양식 등을 간소화해 지원신청서 작성부담을 완화했다”며 “작년부터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있는 것이 지원건수를 높인 동력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차 공모 심의는 행정심의 및 전문가심의를 거쳐 내달말게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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