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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내달부터 마라도와 가파도 2개 항로의 여객선 요금이 인상된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섬나라의 모슬포남항(운진항)↔가파도 ·마라도, ㈜마라도가는여객선의 산이수동항↔마라도 항로 여객선 운임을 6.6%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반 기준 모슬포남항↔가파도 운임은 6050원에서 6550원으로, 모슬포남항↔마라도 운임은 8500원에서 9000으로 인상된다.
또 산이수동항↔마라도 항로의 경우 일반 기준 85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양 선사는 내항 여객선 운임보조금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가파도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2000원, 마라도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2500원의 운임을 받을 계획이다.
내항 여객선 운임보조금 지원사업은 도서지역 주민이 내항여객선 이용 시 여객운임 및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양 선사에 2017년 4000만원, 2018년 4000만원, 2019년 4900만원의 내항여객선 운임보조금이 지원된 바 있다. 지원액은 전액 마라·가파도 주민 운임 지원비로 사용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운임 인상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운항 수입 감소, 선박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운항 원가 상승 요인이 반영됐다”며 “법정 할인대상인 도서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4·3유족 등에게는 10~20%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해 다양한 이용 계층이 마라도와 가파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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