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설날을 앞두고 제주시가 분주해졌다. 일단 설 명절을 대비해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제주시는 ‘설 명절 대비 축산물 수급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는 오는 10일까지 선물용, 제수용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및 재래시장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축산물 유통행위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축산물 이력제 이행상황 및 부정 축산물 유통을 차단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격 동향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제주도 및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의 성수품 판매장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불법 계량행위 등 상거래 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또 소비자단체, 상인회 등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민 실천 운동 전개와 장바구니 물가 조사 등을 통한 물가 정보 제공으로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지역 화폐 ‘탐나는 전’ 조기 정착을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이 외에도 제주시는 설 연휴 전 건축공사장 33곳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설 명절을 대비해 하도급업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공사장에 대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해소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