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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고용여건이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일자리 질적 개선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제주지역 기업의 고용창출 성과지표 개발과 활용방안’ 연구에 따르면 제주지역 산업구조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제조업 규모는 약 4%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주의 구직자들은 공공행정 및 국방, 보건서비스 등 고용안정성이 높은 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비중이 커 노동시장의 구조적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기에 더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종 고용시장 위축에 따라 노동수요 부족으로인한 미스매치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일자리 포지션이 지속 감소함에 따라 구직보다 구인이 감소해 취약계층 저임금근로자(저숙련노동자)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면서 저소득층의 소득감소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연구를 진행한 이순국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주형 공공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단기 일자리의 보충 및 경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식품, 관광콘텐츠, 화장품, 에너지, ICT 등 전략산업 육성 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산업의 일자리 확보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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