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재난지원금 신청접수가 시작된다. 3차 재난지원금이 도내 일반 업종들을 위해 지급됐다면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은 2020년 11월 24일 이후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영업제한 업종 선정 등으로 금전적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 지급된다는 점에서 이전 지원금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 바로 그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해서 지원하는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의 핵심 키워드는 ‘보상’이다. 오죽하면 이름도 ‘버팀목자금’이겠나. 대기업처럼 큰 규모의 회사는 코로나 사태에도 부도가 나거나 거리에 나앉거나 생계를 위협받진 않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영세 소상공인들은 가세가 휘청거리거나 빚이 늘어 경제적으로 힘겨운 생활을 실제로 경험한다. 이 위기를 ‘조금만 더 버텨라!’는 의미에서 이름을‘버팀목자금’으로 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해당 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 대표자는 작년 11월 24일 이후 정부 선정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업종임을 증명해야 한다. 증명 방법은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행정명령 이행확인서’를 발급받아 버팀목자금 온라인 신청 시 증빙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이다. 기존 3차 재난지원금에서 일반 업종으로 신청해 100만원을 지원받은 소상공인 대표자가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해서는 해당 시설업의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확인만 증명한다면 100~200만원의 금액을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