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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지만 달갑지 않은 소식들이 있다.
설 명절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30건가량의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기간 화재는 총 2천871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5명이 숨지고, 113명이 다쳤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143.5건으로, 5년간 전체 하루 평균(114.4건)보다 25%가량 많았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설 연휴 기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 때 마다 홍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초기 화재의 경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또 감지기의 경보음을 듣고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는 언론매체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2017년 2월 5일 소방시설법 제8조가 시행되면서 모든 주택(아파트 제외)에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되었다. 현재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여야 하고 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를 해야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터넷, 소방용품 판매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법이나 이외의 정보를 더 알고 싶다면 인터넷 또는 가까운 소방서, 119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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