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16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에 박근오(50·사진) 소방준감이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소방청은 소방준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소방준감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구미고등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소방령 경채(사법고시)로 소방에 입문했다.

이후 경북 김천소방서장,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 경북소방학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 소방 준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제주 출신인 고민자(56)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이다.

고 과장은 지난 2016년 제주 최초 여성소방서장(제주동부소방서)을 역임했으며,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호과장,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소방청 운영지원과 서무팀장 및 교육훈련담당관 신설준비단장 등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