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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27회를 맞은 ‘KBS한전음악콩쿠르’의 마스터클래스와 스페셜콘서트가 역사상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된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KBS한전음악콩쿠르’의 마스터클래스 및 스페셜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는 23일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이 콩쿠르는 KBS와 한국전력공사의 공동주최사업으로,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후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국내 정상급 교수의 마스터 클래스와 스페셜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청정 제주로 장소가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은 해외 유명 공연장과 공동 기획으로 운영했다.
이를 계기로 도민들이 543명의 지원자 중 선출된 입상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로 장소가 변경되면서 제주의 대표적인 공연장 제주아트센터와 함께 콩쿠르를 추진한다”며 “제주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및 시민들에게 클래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터클래스는 입상자들의 발전과 성장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트럼피터 성재창 서울대 교수, 피아노 김원 이화여대 교수 등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다.
파이널콘서트는 제주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혜명 성악가와 성재창 교수가 협연한다. 콩쿠르 입상자 연주도 함께한다.
마스터클래스 참관과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관람의 경우 300석 이내로 제한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제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제주사회 분위기를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서서히 녹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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