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제주에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21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중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의 마지막 정책을 15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기관 연계를 위한 교육협력센터 운영 ▲교육활동 교류를 위한 학교 간 협력체계 구축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 ▲소인수 및 심화과목 교·강사 인력관리 시스템 구축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확대 ▲거점센터 학교와 회원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등 지역 주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 학교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한 교육소외지구 내 온라인 수업 스튜디오와 단위학교별 학생 온라인 학습실이 구축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정규 일과시간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교 내·외 자원이 효율적으로 연계되도록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지원단 및 담당 장학사 배정 등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 현장의 업무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