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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야산이나 공한지 등에 방치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불법처리로 적발된 업소는 모두 36곳으로, 57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적발 건수를 보면 2018년 41건에서 2019년 46건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57건으로 급증한 것이다.
고발 건수의 경우 지난해 14건으로 전년 7건 대비 2배나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과태료는 17건으로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과징금은 오히려 늘었으며, 영업정지 10건, 조치명령 6건, 처리명령 2건, 경고 5건 등 전반적으로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폐기물 부적정 처리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무자격자에게 위탁해 불법 방치된 폐기물은 행위자 뿐 아니라 배출자에 대해서도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폐기물 배출자의 경우 ▲철저한 분리배출 지도 및 적정 장소 보관 여부 ▲폐기물의 적정 운반 및 처리업체 위탁 여부 등을 점검한다.
폐기물 운반자의 경우 ▲무자격 운반 여부 ▲혼합폐기물 수집 및 운반 여부 ▲폐기물 운반차량 적재함 덮개 설치 여부 ▲폐기물 적정 처분 또는 재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의 운반 여부 등이다.
폐기물 처리자의 경우 ▲처리능력 초과반입 여부 및 폐기물 재위탁 여부 ▲보관기준 준수 여부 및 적정 처리 여부 등을 본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며 사업장폐기물의 철저한 분리배출 및 적정처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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