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마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마을회는 마을 주민 804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804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성산리마을회는 지난해 말 마을회 회의를 통해 성산리에서 10년 이상 주소를 둔 20세 이상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월 11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김석보 성산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마을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산리에 앞서 옆 마을인 신양리도 마을회 자체예산으로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세대 당 총 2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