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이 입점 농가의 상품이 대부분 매진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in정’이 지난달 15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정 전주인 지난 4일까지 오픈 3주 만에 5200여 건의 상품이 판매돼 매출 2억 5000만원을 올렸다. 하루 평균 1200만원 가량이 팔린 셈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12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만감류와 HACCP(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인증 업체 위주로 입점한 점, ‘서귀포시가 인정한 상품을 서귀포시민에 정을 담아 판매한다’라는 점을 강조한 온·오프라인 홍보의 결과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서귀포시가 간접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상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데다 친환경 농수축산물이라는 점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서귀포in정’을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에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와 웹 컨텐츠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나설계획이다. 특히 국내 교류 도시인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전라 등 전국 각 지역에 분포돼 있는 10개 교류 도시에도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달 말 서울시 용산구에서 열린 온라인 직거래 판매 행사에 참가하는등 경기지역 교류도시 4곳(안양·의왕·안성·이천)를 방문해 홍보활동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추가 입점 농가 및 업체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입점 자격은 서귀포시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 및 이를 가공한 상품이거나 6차산업 인증업체, 사회적 경제기업, 향토산업육성산업 참여기업 등이다.